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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드라마 트리플(#이정재#민효린#이선균#윤계상#최백호#짙은)
    일상의 조각/각종 리뷰와 소개 review 2020. 4. 9. 19:04

    알고보니 초호화 캐스팅! MBC 드라마 트리플


    드라마 트리플

    요즘 제가 정주행하는 드라마가 하나 있습니다. 보게된건 어떤 노래가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로 싱어송 라이터 짙은(zitten)의 little tiny baby라는 노래인데요 제가 딱 좋아하는 리듬과 보이스톤이 취향에 들어맞아 듣는 중 드라마 트리플의 OST라고 나오길래 어떤 드라마일까 하고 찾아보다가 푹 빠져서 보고있는 드라마입니다. MBC의 드라마 트리플인데요 사실 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흥행에 실패했답니다. 캐스팅을 보면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와 오스카에서 상을 받은 이선균, 국민배우 이정재, 지금은 장첸으로 더 많이 알려진 윤계상, 빅뱅 태양의 부인이 된 민효린, 최근 안타까운 뉴스로 찾아온 송중기, 타짜의 박무석 김상호 등 아주 굵직한 스타들이 총 집합했는데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니 마음이 조금 아팠습니다. 하지만 은근히 이런 숨은 보석같은 드라마를 나만 알고있다는 것도 묘하게 기분좋고 그렇습니다. 그럼 MBC드라마 트리플 소개하겠습니다.

    드라마 트리플

    드라마 트리플

    윤계상(장현태 역), 이정재(신활 역), 이선균(조해윤 역) 이 셋은 고등학교 친구로 고려기획이라는 광고회사에 나란히 입사하여 회사생활을 하는 직장인입니다. 세 사람은 망원동에 있는 전원주택에 같이 살고있습니다. 어느날 신활이 회사를 그만두자 이 둘도 같이 나와 셋은 스타트업 광고회사인 본드팩토리를 세우고 광고를 기획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고배를 마십니다. 그러던 어느날 시골에서 갑자기 올라와 신활에게 오빠라며 집에 찾아온 소녀 이하루.

    드라마 트리플

    민효린(이하루 역) 하루는 어릴적 자신의 어머니와 다른 남자사이에 태어난 자식인 신활을 만난적이 있는데 하루가 스케이트를 배우기 위해 서울에 있는 사람을 찾다가 신활이 서울에 있다는 걸 알고 무작정 올라가 신활의 집에 얹혀 살게됩니다. 처음에 활은 극심하게 반대하며 강제로 시골에 내려보내려 했으나 현태와 해윤의 만류로 넷은 한 집에 같이 살게됩니다.

    드라마 트리플

    하루의 스케이트 코치인 최수인(이하나), 그녀는 신활이 캐나다에 있을 때 만나 결혼까지 하여 동거하던 연인입니다. 수인은 지난 날 활에게 남자문제로 상처를 주고 활은 절망하며 한국으로 혼자 돌아와버립니다. 우연찮게 하루의 코치가 되어 둘은 재회를 하게되고 다시 만나게 됩니다. 

    드라마 트리플


    시골에서 올라온 하루는 스케이트장 모두에게 미움을 받으며 외로이 연습을 하는데 유일하게 편이 되준 지풍호(송중기)가 나타납니다. 처음 보자마자 입을 맞추며 호감을 드러내고 일방적으로 쫓아다니는 유쾌한 캐릭터입니다.

    드라마 트리플

    드라마 트리플

    하루가 스케이트장에 오고 갈때 현태가 오토바이로 데려다 준것은 바로 수인을 보고 한 눈에 반했던것. 하지만 하필이면 수인은 자신의 친구 활의 부인이라는 것을 알고 실망하지만 포기하지않고 수인에게 대시하며 셋은 삼각관계로 갑니다.


    드라마의 제목에서 부터 이 드라마는 숫자3과 연관이 많습니다. 하루가 가장 구사하고 싶어하는 기술인 트리플 악셀에서 온 트리플, 남자 주인공 세명의 친구 그리고 주인공들의 인관관계는 모두 삼각관계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갑니다. 한 편으로는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들이지만 상상을 하며 그 상황에 빠져 나도모르게 감정을 이입하게 되는 드라마였습니다. MBC의 드라마는 예전부터 어딘지 모르게 도시적이면서 그 도시의 외로운 면을 잘 표현해주는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장면 장면마다 의미가 담겨있으며 그 상황에 정말 잘 어울리는 배경음악 선택까지 완벽합니다. 드라마 트리플에서는 싱어송 라이터 짙은(zitten)의 음악이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하루가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와 활의 친구들과의 오해를 풀려 노력하다 열을 내고 앓아 누워 있을 때 활이 물수건을 머리에 얹어 주며 위로해주는 장면에 나오는 feel alright , 주인공들의 오해가 풀리거나 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는 장면에서 나오던 little tiny baby 그리고 각종 장면에 나오는 피아노 연주곡들은 마치 그 장면을 위해 만들어진 곡인 듯 상황에 잘 들어맞아 시청자로 하여금 더욱 감정이입을 시켜주었습니다. 끝이 있는 드라마지만 저는 아마 사는 동안 몇번이고 다시 되돌려 볼 것같은 드라마 트리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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