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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생활, 책 읽어드립니다 데미안 줄거리
    일상의 조각/데미안의 일상 daily life 2020. 1. 24. 19:09

    책 읽어드립니다 데미안편

     

    "사랑은 애걸하거나 요구하는게 아니에요. 

    무언가를 사랑하면 그 사랑의 힘이 자기 안에서 확고해야해요 

    그렇게되면 끌리기보다는, 끌어당기게 되죠"

     

    헤르만 헤세 데미안
     책 읽어드립니다
    책 읽어드립니다 데미안

    안녕하세요 독서하는 남자 Demian입니다 :)

    일상 카테고리의 첫번째 글을 장식해줄 주제는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입니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tvn의 책 읽어드립니다라는 방송을 보게됐는데 설민석 강사가 데미안 줄거리를

    강독하며 패널들에게 이 어려운 책을 어떻게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는지 흥미가 돋는게

    내일 당장 서점에서 가서 꼭 데미안을 사고야 말겠어!!라고 할 정도로 빠져들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저는 사고야 말았답니다..

    데미안

    표지가 참 귀엽지요?ㅎㅎ 맞습니다 어린이용 데미안입니다.

    집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정말 가까이에 있어서 멀리갈것 없이 있겠다 싶어서 갔는데

    웬일입니까... 데미안은 이 초등학생용 딱 한 권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구매했습니다ㅋㅋ

    근데 이 책, 귀여운 표지를 하고있지만 내용은 이게 과연 초등학생이 읽어서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정도로 의문이 드는 어려운 내용이었어요;;

     

    사실 저도 구매한지 한 3주가 지나는데 반절 조금 넘게 읽었답니다 ㅋㅋ

    문체도 어렵고 한 번 읽어서 바로 이해되지 않는 구절이 많아서 앞장 읽었다가 앞 문장 읽었다가

    하느라 진도가 참 안나가지더라구요 ㅎㅎ

     

    설민석 강사가 데미안의 줄거리를 나눠서 설명한 큰 부분을 토대로 읽어가며 나름 의미있었던 

    구절 몇곳을 사진으로 찍었는데 함께 읽어보시죠 ^^

     

    싱클레어 두 개의 세계

    두 개의 세계에 대한 묘사

    데미안은 주인공인 싱클레어가 자신의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쓰는 이야기입니다.

    싱클레어는 자신의 집 안에 두 개의 세계가 있으며 그 세계에는 정 반대되는 곳이라고 묘사하고있습니다.

    선과 악 두 세계에서 방황하며 진정한 자아가를 찾아가며 성장하는 싱클레어의 이야기.

    프란츠 크로머의 덫

    초반부의 이야기에서 싱클레어는 유복한 집안의 자제로 라틴어학교에 다니는데

    공립학교에 다니는 동네친구들과의 시시콜콜한 무용담 자랑에서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진 싱클레어가

    과수원의 사과를 자신이 훔쳤다며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은 동네 골목대장인 프란츠 크로머에게 들켜서 

    고생을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싱클레어의 거짓말, 데미안

    데미안과의 만남

    그러던중 데미안이 학교에 전학을 오게되고 둘은 같은 수업을 들은 계기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카인과 아벨 이야기에 대한 수업을 듣고 보편적 견해와는 정반대의 견해를 내며 싱클레어에게 충격을 준 데미안

    싱클레어는 데미안에게 프란츠 크로머와의 일을 이야기하게 되고 데미안은 이를 해결해줌으로써

    지독한 괴롭힘으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치부와 약점을 들킨 싱클레어는 데미안과도 거리를

    두며 데미안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게되죠.

    데미안 아프락사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둘은 각자의 길을 걷게되는데 싱클레어가 어느날 꿈을 꾸게되고 그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무작정 데미안의 집으로 보내게됩니다. 그리고 후일 싱클레어는 이런 쪽지를 받는데..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라 한다"


    이 구절은 데미안의 내용 중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민석 강사의 강독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졌는데 읽는이로 하여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구절이 아닌가싶어요.

    나는 이 구절에서 지금 나의 삻을 돌아보게 됐고 지금 이대로 나의 삶은 괜찮은가,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서

    어떤것을 파괴하고 나아가야 하는가 등 이 부분에서는 책을 잠시 쉬고 며칠간은 생각에 잠겨있었지요.

     

    종말의 발단

    이야기는 이 후에 싱클레어는 술과 유흥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어떤 여인을 좋아하게 됩니다.

    이름도 뭣도 모르지만 일단 그녀를 베아트리체라 칭하며 여인에게 떳떳하기 위해 자신의 방탕했던 생활을 청산합니다.

    그 후에도 많은 방황을 하고 피스토리우스라는 자와 만나게 되거나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부인을 사랑하게 되는 등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전부 적어버리면 재미가 없어지기때문에 점프해서 마지막..

    싱클레어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부상을 당하고 눈을 떳을때 부상자 병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옆을 보니 그 자리에는 데미안이 누워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이 그 둘의 대화이죠.

    데미안과 싱클레어
    데미안 싱클레어 줄거리

    데미안은 더이상 싱클레어가 도움을 구해도 만나러 올 수 없다는 말을 하며 

    싱클레어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여야한다는 충고를 하고 마지막으로 에바부인의 키스를 전해줍니다(?)

    그렇게 데미안은 막을 내리는데요 이 마지막 부분에서 데미안이라는 인물은 싱클레어가 만들어낸

    또 다른 자아가 아닌걸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 읽어서는 이해가 되지않는다고 생각되서 저는 한 번 더 데미안을 읽어 볼 계획입니다.

    혹시 새 해 목표로 독서를 생각하신 분들은 저와 함께 데미안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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