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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이야기] 산미있는 커피? 고소한 커피?
    바리스타 Demian의 커피이야기 2020. 1. 15. 10:32

     

     

     

    안녕하세요 바리스타 데미안 입니다.

     

    여러분 커피는 한달에 어느정도 마시고 계신가요? 좋아하는 원두나 맛이 있으신가요?

    가령 나는 누룽지처럼 구수~하고 쌉쌀한 커피가 좋다던지 시럽이나 초콜렛 카라멜을 넣어

    고소하고 달달~한 커피가 좋다던지요 ㅎㅎ

     

    저는 커피를 공부하기 전에는 사실 이렇다할 취향은 없었답니다. 그저 제일 저렴하고 쉽게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만 맛도 모르는 채 주구장창 마셨을 뿐이죠 ㅎㅎ

     

    그런데 요즘 카페들 가보면 단순히 아메리카노만 주문하려고 해도 원두를  A B 두가지를 놓고 손님에게 취향을

    묻는 카페가 많이 늘어난것 같아요

     


    예를 들면

    A는 산미가 느껴지고 과일향이 나는 원두 / B는 쌉쌀하고 고소하고 묵직한 바디감이 좋은 원두

    이런식으로 말이죠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두를 로스팅해서 원두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때 로스팅을 세게 오래동안 하면 B커피같은 쌉쌀하고 묵직한 커피가 될 가능성이 높고,

    로스팅을 약하게 비교적 짧은 시간에 끝내면 A커피같은 산미가 느껴지고 과일향이 나는 커피가 될 가능성이 높답니다

    (물론 저품질의 생두나 산미가 원체 없는 생두의 경우엔 어떻게해도 산미나 과일향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산미가 있는 커피가 고급 커피다'

    조금 억지같고 그렇지만 완전히 틀린말이 아니고 어느정도 일리는 있는 이야기입니다..

     

    혹시 게이샤 커피를 들어보셨나요? 커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분명 들어보셨을 겁니다.

    생두를 평가하는 대회에서 최고 평을 받은 생두이고 세계대회에서 바리스타가 들고 나와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게이샤와는 1그램도 관련 없습니다 ㅎㅎ)

    게이샤 커피를 마셔본 이들은 '신의 얼굴을 봤다'라는 평을 남기거나 아주 극찬을 하지요..

    그만큼 커피에서 산미와 다양하고 화려한 향이 느껴진다고 해요 (예로 레몬이나 베리종류의 향.. 자세한건 다음에 다뤄볼게요)

     

    이런 화려한 향을 가진 게이샤 생두를 적절한 로스팅으로 원두를 만들어 커피를 내려야하는데

    로스팅을 오래동안 세게 볶아내면 이 게이샤 생두가 가진 좋은 향이 전부 소실되고 그저 흔히 맛볼 수 있는 씁쓸하고

    고소한 커피가 될것입니다

    그래서 고급생두를 약하게 볶아 원두를 만들어 내린 커피일수록 자연히 산미와 과일향이 잘 느껴지는것이지요..

    정글인터내셔널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 원두커피, 홀빈(분쇄안함), 200g

    //꼭 게이샤와 같은 최고급이 아니어도 에티오피아나 케냐(생두의 본래 특성이 산미)의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맛보면 산미가 잘 느껴진답니다//

     

    산미가 있어야 고급이다! 는 아니지만 / 좋은 커피는 산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습니다 ㅎㅎ

    //이는 지극한 사견이므로 좋은 지적을 해주신다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동안 산미있는 커피를 피하셨다면 한번쯤은 마셔보면서 산미를 즐겨보고 또 음미하며 그 안에

    향을 찾아보는것은 어떨까요?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원두를 활발히 판매하고있어서 제가 위에 올려드린 쿠팡 링크에 가셔서 구매하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

     

    바리스타 데미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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