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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동 카페투어(#카모플라쥬 커피 #오드투스윗)
    카페투어 기록 cafe tour 2020. 2. 16. 20:38

    성수동 커피, 오드투스윗 방문기

    카모플라쥬 커피카모플라쥬 커피

    안녕하세요 바리스타 데미안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카페의 성지, 카페들의 격전지 성수동에 다녀왔습니다. 뚝섬역에서 성수역 일대에 걸쳐서 정말 많은 카페가 있는데요 각자의 특색을 가진 카페들이 다수 있어서 갈 때마다 새로운 성수동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제일 궁금했던 카모플라쥬 커피를 다녀왔습니다. camouflage coffee는 호주에서 바리스타를 하셨던 분이 한국에 와서 연 카페라고 해요 호주의 커피 대회에서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실력이 좋은 바리스타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기대되고 너무 가보고싶었답니다.


    *뚝섬까지의 여정

    건대입구역에 내리니 함박눈이 펄펄... 오늘 눈이 정말 많이 오더라구요 보통 눈도 아니고 완전 큰 덩어리로 100원짜리 동전만한 눈이 내리더랍니다... 오랜만에 눈 보니 기분은 좋은데 바람이 너무 세서 눈보라를 헤치며 카모플라쥬로 걸어갔더라는...ㅎㅎ

    카모플라쥬 커피

    카모플라쥬 커피


    핸드폰 화질이 좋지않아서 눈 내리는 장면이 예쁘게는 나오지않았네요.. 정말 눈 많이 왔습니다.ㅎㅎ 카모플라쥬 커피는 뚝섬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블루보틀이 눈 앞에 딱 나오는데 오른쪽 길로 쭉 가다가 cu가 보이면 그 길의 오른쪽 길?을 따라가다 보면 주황색 야구장 의자가 있는 카페가 나올겁니다. 미자식당 오른쪽이예요!


    *드디어 입성, 카모플라쥬 커피

    카모플라쥬 커피

    가게에 들어서면 이렇게 생겼답니다. 다른 좌석에는 손님들이 앉아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심플한 직사각형 구조에 스틸 바테이블 바닥은 따뜻한 색감의 헤링본으로 뭔가 안어울리는듯 어울리는 재밌는 공간이었습니다. 라마르조코 리네아 머신과 말코닉 ek43, 그리고 스트롱 홀드 로스팅 머신이 놓여있습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장비들이 뭔가 믿음직한 녀석들이라 커피 맛도 더욱 기대가 되었답니다.

    카모플라쥬 커피


    메뉴는 아이패드로 되어있었구 저희는 온두라스 원두의 따뜻한 필터커피와 따뜻한 라떼를 한 잔씩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카모플라쥬 커피

    카모플라쥬 커피

    좌석은 14명 정도가 앉을 수 있어보였습니다. 테이블 대신 우유상자? 같은 보라색 플라스틱 박스와 돈다발이 쌓여있는 것 같은 테이블이 재밌습니다. 돈 인줄 알고 만져봤다가 민망했읍니다...ㅋㅋㅋㅋ

    카모플라쥬 커피카모플라쥬 커피


    벽에는 커다랗게 타이포그래피?가 되어있고 키큰 식물과 스피커가 있는데 뭔가 조화가 좋았어요 제 눈에는 말이죠. 그리고 음악 선곡이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cigarettes after sex의 K가 잔잔히 흘러나오는데 왜이렇게 센치해지는지 집에 돌아와서도 잊혀지지가 않아서 계속 틀어놓고 있었어요. 

    카모플라쥬 커피

    카모플라쥬 커피

    카모플라쥬 커피

    창가에 앉고 싶었지만 못앉아서 사진만 예쁘게 찍어보았습니다. 나름 느낌있게? 잘 나온것 같아서 ... 마침 눈도 잦아들고 바람도 약해져서 좋았는데 주문한 커피가 나오니 보란듯이 눈이 또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왔습니다.

    카모플라쥬 커피

    카모플라쥬 커피

    온두라스 필터커피는 제가 느끼기에는 약간 복숭아같은 산미와 볶은 호두? 견과류의 맛도 났고 마셨을때 입안에서 혀를 묵직하게 눌러주는게 꼭 시럽이나 꿀을 한 숟갈 먹은 느낌이 났어요! 향미표현에 있어서 저는 매우 초보자고 잘 느끼지 못해 먼저 마셔보고 바리스타에게 물어보면서 맞추는 훈련?을 하는걸 좋아하는데 카모플라쥬 커피 바리스타님도 꿀, 조청, 모라세스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해주셔서 뭔가 기뻤답니다 ㅎㅎ 이러면서 점점 성장해나가는거겠죠?^^


    그리고 라떼는 조금 오버같지만 지금까지 마셔본 라떼들과는 조금 차원이 다른 고소함이 느껴져서 신기했습니다. 라떼맛이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라떼는 그 맛을 넘어선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졌어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뭐 한마디로 겁나 맛있었다 이겁니다. 집만 가까웠다면 정말 자주 찾고싶은 카페입니다. 

    카모플라쥬 커피

    정말 맛있게 만족스러운 한 잔 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디저트를 향해 또 거리로 나섰습니다. 눈은 그칠줄 모르고 바람도 엄청나게 불었습니다. 게임에서만 보던 블리자드를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드투스윗(Ode to sweet), 숨겨진 디저트집

    디저트를 먹기위해 성수동 이곳 저곳을 찾다가 발견한 오드투스윗. 지도를 따라 열심히 걸어가다 여기인가 하고 봤더니 이름만 비슷한 orer 오르에르를 보고 아니 도대체 어디 있다는 거지 하며 우왕좌왕하다가 덩그러니 놓인 입간판 발견.

    오드투스윗

    저같이 길치거나 눈썰미 없는 사람은 찾아가지도 못할거같습니다. 왼쪽이 오드 투 스윗 간판, 오른쪽은 KANTO라는 카페의 간판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드 투 스윗 입성합니다. 

    오드투스윗

    오드투스윗

    주택을 개조한 가게인데 요즘 이런 인테리어가 유행처럼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쁜긴 합니다! 그리고 밖에 이 갈대들이 무심하면서도 은근히 느낌있고 뭔가 미지의 세계에 찾아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가게로 들어갑니다.

    오드투스윗


    오드투스윗오드투스윗

    오드투스윗


    오드투스윗

    예쁜 디저트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는 쇼케이스와 테이블. 이런 가지런한 것들은 보면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화를 찾게되지 않나요? 보는것만으로도 안정감을 주는 이곳은 도대체... 이곳을 오기전에 블랙페퍼 마카롱이 신기한 맛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블랙페퍼 마카롱과 레몬마들렌, 가나슈 타르트, 레몬타르트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보통 가게들과 비슷한데 타르트가 조금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오드투스윗

    오른쪽에는 이런 장식품들도 판매를 하고있습니다. 엔틱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둘러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오드투스윗

    오드투스윗

    가나슈 타르트는 3가지 초콜릿을 섞어서 만드신다고 해요! 어떤 초코인지는 여기에 쓰기는 조금 그렇고...직접 가셔서 물어보세요 ㅎㅎ 초코 is 뭔들이라고 역시나 맛이 좋습니다. 한순간에 타르트 하나 해치우고요.. 다음은 레몬 타르트. 레몬타르트는 여타 가게들보다 한 층 더 신맛이 강하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역시 한 입 먹어보니 머리끝이 서는 강렬한 신맛이 느껴집니다. 레몬을 좋아하는 터라 뭐 맛있게는 먹었지만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맛의 조화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신 맛을 좋아하고 즐기는 분이라면 추천을 드릴게요^^ 마카롱도 마들렌도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평범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다음에 가나슈 타르트랑 휘낭시에를 먹어보고 싶어서 또 가볼 예정이에요^^


    *마치는 글

    오늘은 카페의 성지 성수동의 카모플라쥬 커피와 오드 투 스윗을 다녀왔습니다. 카모플라쥬 커피는 정말 만족스러운 맛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자주자주 가고싶은 카페여서 지도에 딱 저장해놓았습니다. 다음번엔 피콜로를 마시러 가볼거예요. 오드 투 스윗은 평범하니 맛난 디저트 가게이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어서 디저트를 고르기에도 참 좋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직원분에 감동 그리고 다음엔 휘낭시에를 사러 갈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뚝섬역과 성수역 일대의 카페투어를 다니면서 자신만의 맛집을 찾아보시는것 어떨까요?^^ 이상 카모플라쥬 커피, 오드 투 스윗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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